[폭풍의 여자 95회 / MBC 월~금 일일아침드라마 7시 50분 / 120부작 / 연출 오승열 / 극본 은주영 / 등장인물 박선영, 선우재덕, 고은미, 정찬, 현우성, 박준혁, 송이우, 윤소정, 박정수, 서현우, 박정숙 등 / 2015-03-13]

 

폭풍의 여자 95회! 오랜만에 본 폭풍의 여자는 여전히 같은 자리를 맴돌고 있다. 아직 25회 정도 더 남았으니 한정임 딸의 죽음이 도혜빈 딸과 관련되어 있다는 것이 세상에 알려지기 위해선 더 질질 끌어야 할는지도 모르겠다. 증인인 동이와 동이아빠가 등장한지 한참된 것 같건만 어쩌면 저렇게 질리도록 진도가 나가지 않는 건지 일주일에 한번만 봐도 내용이 모두 파악될 정도다.

 

맨날 당하기만 하는 한정임(박선영)도 그렇고, 도움이 되기는커녕 방해만 되는 박현우(현우성)도 그렇고, 한정임의 기사가 되어줄 줄 알았던 大권력자 도준태(선우재덕)도 그렇고 영~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다. 게다가 장무영(박준혁)과 장미영(송이우) 남매는 질질 끌기용에 이용되어 시청자를 더욱 질리게 만들기까지 한다. 장모를 죽게 만든 장무영의 범죄는 도혜빈(고은미) 앞에서 생각 없이 날뛰다가 도혜빈에 의해 협박당하게 될 테고 또 한바탕 그걸로 질질 끌기에 들어갈는지도 모르겠다.

 

소윤이(정찬비)가 민주(이윤정)에 의해 계단에서 구르던 장면이 찍힌 동이의 휴대폰은 동이아빠가 가지고 있다. 그것만 있으면 소윤이가 민주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던 사실을 세상에 밝힐 수 있다. 하지만 이미 돈맛을 알아버린 동이아빠는 그걸 이용해 도혜빈에게 더 많은 돈을 뜯어낼 생각이다. 한정임은 그런 동이아빠에게 경고한다. 휴대폰을 가지고 있으면 동이와 동이아빠 모두 위험해질 수 있다고 말이다. 아니나 다를까 도혜빈의 수하에게 잔뜩 얻어터진 동이아빠는 휴대폰을 이미 한정임에게 넘겼다고 거짓말을 하곤 택배로 백강갤러리에 휴대폰을 보낸다.

 

동이아빠가 한정임에게 연락해서 직접 전달하지 않고 택배를 보내는 장면에서 ‘아! 또 저 휴대폰이 한정임의 손에 들어가지 않고 도혜빈이나 박현성(정찬) 손에 들어가 질질 끌기에 이용되겠구나!’라고 생각했건만 예감은 적중했다. 택배가 도착하는 그 시간 하필이면 백강갤러리엔 한정임과 오봉선(박정숙)이 자리를 비우고 있고, 장미영과 이명애만 휴대폰을 찾기 위해 관장실을 뒤지고 있다. 장미영은 박현성을 위해서, 이명애는 물론 딸 도혜빈을 위해서 말이다.

 

예고편을 보니 동이아빠가 보낸 휴대폰이 박현성의 손에 들어가 있는 걸 보면 아무래도 이명애와의 몸싸움에서 장미영이 이겼나보다. 아마도 월요일쯤엔 장미영도 자신의 조카가 누구의 손에 의해 죽었는지를 알게 될 테지.

 

잠깐 옆으로 세는 이야기지만 장미영을 보고 있으면 한심해도 너무 한심해서 말이 나오지 않는다. 박현성의 마음을 다시 사로잡겠다면서 어쩌면 저렇게 시청자까지 질리게 만드는지 내가 박현성이어도 장미영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단 하나도 보고 싶지 않을 것 같다. 목소리도 듣기 싫고, 이름조차도 듣기 싫을 것 같다.

 

여하튼 예고편을 보면 동이의 휴대폰은 박현성의 손에 들어가 버렸지만 박현우가 뭔가 큰 도움이 될만한 증거 영상을 한정임에게 넘기게 되는가 보다. 하지만 진도는 여전히 나가지 않을 것이다. 아직 25회나 남았으니 다음주도 증거자료를 가지고 더 질질 끌어야 할 테니 말이다. 시청자들이 답답하든 말든 시청률만 잘 나오면 된다고 생각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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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감자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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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퍼 공감합니다

  2. 공감합니다.질질 끄는 것도 문제지만 억지로 쫘맞추는
    어색하기 짝이없는 줄거리 전개가 참으로 짜증나게합니다.
    이런것도 드라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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