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94회 / JTBC 목요일 밤 11시 / 연출 김수아 / 출연 허지웅, 강용석, 김구라, 박지윤, 이윤석 / 2014-12-18>

 

썰전 어워즈는 지상파&비지상파, 방송&인물을 통합하여 각 방송사와 PD, 작가, 연예인, 평론가, 기자 100명에게 올해 최고의 방송, 인물, 가수 1,2,3위를 설문 조사하여 이 순위를 토대로 장르별 작품&인물 후보를 5배수로 추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를 통해 시청자 1,000명이 투표하여 대상을 선정하였다. 나름 방송사 최초 사설 시상식이다.

 

1. 썰전 어워즈 방송관계자들이 뽑은 예능 부문 BEST5

 

 

방송 관계자들이 뽑은 2014 예능 프로그램 BEST5는 1위 비정상회담, 2위 슈퍼맨이 돌아왔다. 3위 삼시세끼, 4위 꽃보다 시리즈, 5위 무한도전이다. 방송관계자들이 뽑은 2014 최고의 예능인 BEST5는 1위 전현무, 2위 신동엽, 3위 송대한, 송민국, 송만세, 4위 유재석, 5위 이서진이다. 허지웅이 놀란 것처럼 삼둥이가 유재석을 누른 것이 놀랍다.

 

 

허지웅은 말대로 무한도전은 2014년에 많은 악재와 고난을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회 한 회 거듭될 때마다 역사를 갈아치우고 있는 느낌이다. 노홍철 사건을 가지고 멤버들에게 음주테스트를 하고, 이것을 방송 콘텐츠로 써먹으며 자성적인 패러디를 시도할 수 있는 것 자체가 정말 대단하다. 그렇기에 방송이 끝나고 이날 방송은 엄청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케이블의 활약이 눈부신 것도 주목할 만하다. 공중파의 위기라는 말이 피부로 와 닿을 정도다. 나만 해도 케이블 예능을 더 많이 보고 있긴 하다. 그 이유는 공중파가 새로운 시도나 참신한 시도를 꺼려하기 때문이다. 허지웅이 말한대로 실질적으로 뭘 하고 싶어도 못하게 해서 자빠져 있는 지상파PD들이 상당히 많다. 아마도 나영석이 KBS에 그대로 있었다면 삼시세끼나 꽃보다 시리즈는 구경도 못했을 것이다. 지상파 고위 관계자들은 나영석PD가 잘된 건 나영석이 케이블로 가서가 아니라 그가 나영석이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그런 마인드부터 버려야만 지상파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2. 썰전 어워즈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예능 프로그램과 예능인

 

 

시청자들이 뽑은 2014 최고의 예능 프로그램은 슈퍼맨이 돌아왔다이고 최고의 예능인은 이번에도 유재석을 누르고 송대한, 송민국, 송만세가 뽑혔다. 내로라하는 예능인들을 전부 제친 삼둥이 파워가 놀랍다. 32%로 득표로 2위 유재석과 8.3%나 차이가 날 정도로 압도적 수치로 1위를 했다.

 

3. 썰전 어워즈 방송관계자들이 뽑은 최고의 드라마 BEST5

 

 

방송 관계자들이 뽑은 2014 드라마 BEST5는 1위 미생, 2위 별에서 온 그대, 3위 왔다! 장보리, 4위 괜찮아, 사랑이야, 5위 밀회이다. 허지웅의 말대로 작가의 비전을 실현했다는 점에서 밀회와 미생 두 편이 다 작가주의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두 작품은 작가주의가 상업적 성공까지 거둔 의의가 있는 작품들이라고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막장 중의 막장이었던 국민드라마 왔다! 장보리를 한번도 보지 못한 것이 아쉽다. 덕분에 장보리 이야기가 나오면 화제에 끼지도 못했던 아픔도 있다. 높은 시청률을 올리기가 어려운 시간대에 MBC가 이 드라마로 40%가 넘는 시청률을 찍었다는 것이 놀랍기만 하다.

 

방송관계자들이 뽑은 배우 부문 BEST5는 1위 이유리, 2위 임시완, 3위 이성민, 4위 전지현, 5위 김수현이다.

 

4. 썰전 어워즈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드라마와 배우

 

 

시청자들이 뽑은 2014 최고의 드라마는 역시 국민드라마였던 왔다! 장보리이다. 김구라의 말대로 아마도 왔다! 장보리가 주말 드라마 시간에 방송됐다면 시청률 50%를 충분히 넘기고도 남았을 것이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2위 미생과 0.1%로 박빙의 승부를 벌렸다는 것이다. 배우는 썰전의 MC들이 예상한 것을 모두 뒤집고 김수현이 당당히 최고의 배우로 뽑혔다. 역시 ‘여심’의 힘은 대단하다.

 

5. 썰전 어워즈 방송관계자들이 뽑은 최고의 가수 BEST5

 

 

방송 관계자들이 뽑은 2014 가수 BEST5는 1위 아이유, 2위 엑소, 3위 서태지, 4위 소유&정기고, 5위 god이다. 아이유는 앨범 수, 질, 성적에서 모두 최고점을 받았다. 허지웅의 말대로 아이유는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는 동시에 음악적 완성도도 갖춘 둘 다 일취월장한 케이스다. 허지웅은 이번에 새로 낸 윤상의 새 앨범이 앨범의 질은 무척 좋고 높은데 대중의 사랑을 크게 받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고 했다.

 

허지웅은 올해 가장 특징적인 것으로 ‘콜라보’에 대해 이야기했다. 소유&정기고, San E&레이나, 효린&매드클라운, 아이유&김창완, 아이유&서태지 등이다. 대중들에게 가장 사랑을 받은 건 소유와 정기고가 부른 ‘썸’이다. 여전히 멜론 주간 차트 100위 안에 들어가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개인적으로 나는 가요계 거장들의 귀환이 반갑다. god, 플라이 투더 스카이, 임창정, 김동률, 서태지 등이 그들이다. 특히 god의 반응은 놀라울 정도로 뜨겁다. 서태지는 신비주의를 벗고 대중에게 다가섰다는 것이 의미롭다.

 

6. 썰전 어워즈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가수

 

 

시청자들이 뽑은 2014 최고의 가수는 아이유다. 방송관계자와 시청자가 가수 부문에서 처음으로 의견이 일치되었다.

 

올 한 해는 참 다양한 콘텐츠와 인물들이 사랑을 받았다. 어느 걸 봐야할지 모를 정도로 볼거리가 많은 풍성한 한 해였다. 케이블의 성장이 눈부시고, 수준도 상당히 높다. 지상파가 더 이상 고리타분한 생각으로 안일하게 대처해서는 큰코 다칠 판이다. 2015년엔 지상파도 ‘파격’과 ‘참신’으로 ‘창의력’을 제대로 발휘해 보길 기대한다.



이 블로그 글이 마음에 드셨다면 HanRss에 추가해 주세요. ^^ =>

Posted by 감자꿈

댓글을 달아 주세요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