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 83회! / KBS2 일요일 오후 4시 55분 / 연출 강봉규 / 출연 이휘재, 이서언, 이서준, 문정원, 추성훈, 추사랑, 야노시호, 송일국, 송대한, 송민국, 송만세, 정승연, 엄태웅, 엄지온, 윤혜진 / 2015-06-21 / 시청률 14.5%(2015.06.21, 닐슨코리아)]

 

 

슈퍼맨이 돌아왔다 83회! 서준이와 서언이의 대화는 볼 때마다 눈길을 사로잡는다. 잠들기 전 사이좋게 우유를 먹다가 서준이가 서언이를 부른다. “형~!” 서언이가 다가오는 서준이에게 대답한다. “응?” 서준이는 서언이가 들고 있는 젖병을 손으로 가리키며 묻는다. “이거 모야?” 서언이가 대답한다. “맘마!” 서준이는 졸린지 “자~ 이제 자자!”고 말하곤 안방으로 들어간다.

 

 

방으로 들어가자 서언이가 서준이의 이불을 챙겨서 집어준다. 이때 아빠 이휘재가 묻는다. “서언이 이불 어디 갔어?” 그러자 서준이가 서언이에게 다시 묻는다. “형, 이불?” 이휘재가 서언이 대신 대답한다. "서언이형 이불?“ ”네!“ ”밖에 있나보다.“ 이 소리에 서준이가 몸을 벌떡 일으킨다. ”서준이가 갖다 줄까?“ 아빠의 말에 서준이가 씩씩하게 대답한다. ”네!“

 

 

서준이는 용기를 내서 불이 꺼진 거실로 살금살금 걸어 나온다. 주변을 두리번거리던 서준이는 캄캄한 거실 안쪽은 엄두가 나지 않아 불이 켜진 주방만 맴을 돈다. 그럴수록 서언이의 이불과는 점점 멀어진다. 주방만 몇 바퀴를 돌다가 포기하곤 아빠에게 향한다. 결국 이휘재가 서준이의 손을 잡고 거실로 나온다. 아빠 덕분에 서언이의 이불을 찾은 서준이는 재빨리 불이 환하게 켜진 안방으로 뛰어간다. 그리곤 시크하게 서언이에게 이불을 던져주고는 자기 자리로 돌아가 벌러덩 눕는다. 아직은 어둠이 무서운 서준이에게 형 이불을 챙겨다주는 일은 공포체험에 가까웠다.

 

 

아침이 밝았다. 이휘재는 서언-서준이에게 아침부터 과일빙수를 만들어주려고 한다. 이휘재는 서언-서준이가 직접 과일을 자를 수 있도록 챙겨준다. 제법 집중력을 발휘해보지만 서준이는 서언이만큼 바나나를 자르지 못한다.

 

 

드디어 과일빙수가 완성되었다. 언제나처럼 이휘재는 먹는 걸 갖고 서언-서준이에게 연기연습을 시킨다. 떠오르는 아역계의 샛별, 표정연기의 달인 서준이의 명연기가 펼쳐진다. 아빠의 예쁜짓 요구에 서준이는 혼신을 다하여 예쁜짓을 대방출한다. 웃으라는 말에는 재빨리 웃는 표정을 짓는다. “울어! 울어!”라고 하자 이번엔 동작까지 완벽하게 우는 흉내를 낸다. “화났어! 화났어!”라는 주문에는 눈썹부터 찌푸리고 입술을 삐죽 내민 채 화난 표정을 짓는다. 서언이는 그런 서준이가 신기한 듯 쳐다본다. 마지막 주문은 “심각해!”이다. 아주 고난도의 연기가 필요할 듯하다. 잠시 고민하던 서준이가 슬슬 시동을 걸기 시작하더니 결국엔 팔자눈썹을 만들며 심각한 표정을 완성한다.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 웃음이 빵 터졌다.

 

 

먹고 살기 힘들다는 걸 간식을 줄 때마다 일깨워주는 아빠 덕분에 서준이의 연기력은 나날이 늘어간다. 이휘재는 마지막으로 아이들에게 거짓말을 요구한다.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서언이가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엄마!”라고 대답한다. 이번엔 서준이를 향해 묻는다.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잠시 고민하던 서준이도 “엄마!”라고 대답한다. 마음에 들지 않는 대답에 아빠는 빙수를 주지 않고 들고만 있다. 결국 아빠의 눈치를 살피던 서준이는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라는 질문에 “아빠!”라고 대답하고 만다.

 

 

하지만 서언이는 끝까지 “엄마!”라고 대답한다. 이휘재가 포기하지 않고 “아빠?”라고 묻자 서언이는 “응”이라고 대답하여 간신히 빙수를 얻는데 성공한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갖은 굴욕을 겪으며 간신히 얻은 과일빙수의 맛이 형편없다. 입에 넣고 싶지 않을 정도다. 결국 서언-서준이는 빙수를 손으로 만지작거리면서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말귀도 밝아지고 말도 늘어가는 서언-서준이는 날이 갈수록 굳이 예쁜짓을 하지 않아도 예쁨과 귀여움이 철철 넘친다. 특히 이번 서준이의 표정연기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를 절절히 느끼게 해주었다. 참 귀여운 서언-서준아, 무럭무럭 건강하게 잘 자라렴~!



Posted by 감자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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